경기옛길/삼남길 81

제 3길 모락산길 인증 스탬프

모락산두 가지 이야기를 가진 의왕의 대표적 산한양을 그리워한 임영대군과 임진왜란의 슬픔을 담은 이야기 의왕시를 대표하는 산인 모락산의 지명 유래에는 두 가지 주요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세종의 아들인 임영대군(1418~1469)의 이야기입니다.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빼앗고 세종이 왕위에 오르자, 이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타났습니다. 이 반대 분위기는 세조의 아우인 임영대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임영대군은 이곳 모락산으로 몸을 피해갔다고 합니다. 그 당시 임영대군은 매일 산 위에서 한양(서울)을 그리워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때 '모'자라는 글자에 '낙'자를 결합하여 '모락산'이라는 지명이 형성되었다고 전해집니다.두 번째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의 이야기입니..

임영대군 이구 묘역 및 사당

이곳은 조선 세종의 넷째 아들로 무예와 의론에 뛰어났던 임영대균 이구(1418~1469)의 묘역 및 사당이다. 어머니는 소현왕후심씨이다. 세종 10년(1428) 임영대군에 봉해졌으며, 그는 어려서부터 천성이 활달하였고 왕손이면서도 근검하였고 사람들을 대하는 데 교만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호는 정간이다. 묘역은 3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옛날 석물로는 중계의 중앙에 장명등이 있고, 좌우에 문인석 2기가 배치되어 있다. 장명동은 사모 옥개석과 몸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인석도 복두공부 차림에 홀을 들고 있는 조선 전기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임영대군의 신주를 모신 사당은 묘역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이곳이다. 원래 사당은 마을에 있었으나 조선 후기 즈음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전한다. 사당은 ..

삼남길 제 3길 모락산길

옛 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 모락산길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이들이 걸은 길입니다. 백운호수와 연결된 이 길은 세종의 넷째 아들 임영대군의 묘역을 지나 모락산 동쪽으로 이어집니다. 오매기마을을 지나 의왕 시가지 쪽으로 길을 잡으면 정조 능행차길의 중요한 지점인 사근행궁터(의왕시청 별관)를 지나 골사그내로 갈 수 있습니다. 사근행궁터를 거치지 않고 통미마을을 거쳐 골사그내로 갈 수도 있습니다. 골사그내에서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를 넘으면 삼남길은 수원에 접어듭니다.

백운호수

白雲湖水 의왕저수지, 백운호수는 1953년에 준공한 인공호수로, 원래 농어촌정비법에 의한 농업기반시설로 안양과 평촌 지역의 농업용수를 공급하였으나, 안양 평촌 지역의 산업화 도시화로 농지가 사라져 지금은 호수가 되었다. 백운산과 청계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 두 산에서 나오는 계곡물이 호수로 흘러들기 때문에 물이 맑고 풍경이 수려하다. 인근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도 위치해 있다.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백운호수 음식마을의 다양한 음식의 맛집과 라이브 음악 카페가 잘 갖춰져 있고 여름엔 유선장, 가을에는 백운예술제, 겨울엔 썰매와 같은 여유와 동심이 어우러진 곳이기도 하다. 여유롭게 산책로를 거닐 수 있어 백운호수로의 휴식은 언제라도 편안하고 감동이 있다. 문화와 지식·상업과 주거단..

학의천 따라

의왕 지명 이야기역사에서 찾아보는 의왕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지명의 유래'의왕'이라는 지명은 광주군에 속해 있던 '의곡면'과 왕륜면‘이 합쳐짐에 따라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의’자는 의곡면에서 따온 것이며, ‘왕’자는 왕륜면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이처럼 의왕의 이름은 과거의 지명들을 결합하여 형성되었습니다.또한, 의왕에는 재미있는 지명 유래가 여럿 있습니다. 청계동에 위치한 '한직골'이라는 마을 이름은 원래 '한적골'에서 변한 것입니다. 옛날에는 이곳에 마을이 없었기 때문에 인덕원에서 광주 쪽으로 가는 한적한 길목이라는 의미에서 '한적골'이라고 불렸으며, 이것이 변하여 '한직골'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옥박골'은 청계사로 가는 초입길 왼쪽에 위치한 마을로서, 이곳에는 죄인을 가두는 옥이 있었기 때문에 ..

삼남길 제 2길 인덕원길

인덕원길(인덕원 옛터 ~ 백운호수 입구)옛길 교통의 중심지, 인덕원을 지나는 길! 인덕원은 과천과 안양, 의왕을 잇는 삼남대로의 요지로, 옛길에 관련된 옛 문헌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입니다. 일찍부터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았고, 자연적으로 주막과 가게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현재에도 인덕원 옛터를 알려주는 표석이 남아있어서 삼남길을 지나는 길손들을 반깁니다. 인덕원을 지나 학의천을 따라가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백운호수와 만나게 됩니다.

인덕원터

삼남길 제 1길 한양관문길의 끝점이자 제 2길 인덕원길의 시작 인덕원터인덕원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에 환관들이 한양에서 버려의 살면서 주민들에게 어진 덕을 비물었다 하여 인덕이라는 말에 마침 이곳에 관리들의 숙식처여던 원이 있어 인덕원이라 칭하게 되었다.원의 정확한 위치는 일 수 없으니 마을 원로들에 의하면 이곳 주변으로 추정하고 있다.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1597년 5월 초사흘에 인덕원에서 쉬어갔다는 내용이 있고 특히 조선 제 22대 정조대왕께서 부친 사도세자의 능참배 시 여섯 차례에 걸쳐 인덕원 옛길을 지녀갔다는 원행정례의 기록으로 보아 이곳이 유서 깊은 역사의 현장이기에 이를 기리고 후세에 전하고자 이 표석을 세운다.2002년 8월안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