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삼남길 81

융릉과 건릉

융건릉(隆健陵)은 사적 제206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융릉(隆陵)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를 합장한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다. 융릉 융릉(隆陵)은 조선 정조의 아버지이자 사도세자(또는 장헌세자)로 알려진 조선 장조(莊祖, 1735년 ~ 1762년)와 혜경궁 홍씨로 널리 알려진 헌경의황후(獻敬懿皇后, 1735년 ~ 1815년)가 함께 모셔진 능이다. 본래 사도세자의 묘는 원래 경기도 양주시 배봉산(현재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기슭에 수은묘(垂恩墓)로 있었으나 왕위에 오른 정조가 사도세자를 장헌세자(莊獻世子)로 추숭하고 난 뒤, 묘를 영우원(永祐園)으로 높였으나 묘지 이장을 준비하고 곧 그의 지시로 지금의 자리..

삼남길 제 6길 화성효행길

화성효행길(배양교 ~ 세마교)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이 깃든 길! 배양교부터는 화성시로 접어듭니다. 황구지천변의 들판을 따라가면 용주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한 정조의 마음이 깃든 용주사는 화성을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용주사에서 다시 남쪽으로 독산성을 바라보면서 길을 재촉하다보면 세마교에 도착하게 됩니다. 코스 자체는 짧은 편이지만 용주사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융·건릉에도 무척 훌륭한 도보길이 있으므로 잠시 짬을 내어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경기옛길 (ggcr.kr) 경기옛길경기옛길 -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 소개, 도보여행, 역사, 문화유산, 운영프로그램 등 정보 제공.ggcr.kr

중복들과 중복들길 끝점

제5길 중복들길중복들길 중보와 평야에서 유래된 이름  자연환경과 역사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지역 이름 '중복들길과 그 주변 지명의 유래는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삼남길의 다섯번째 길인 '중복들길'은 고색동 인근의 지명인 '중복들'에서 딴 것입니다. 이 지역에는 중보가 있다 하여 예로부터 중보평 혹은 중봇들이라고 불려 왔습니다. 또한, 평동이라는 지명 역시 평야와 관련이 있는 이름입니다. 이 지역은 넓은 평야와 물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벌말, '들말, '평리' 등으로 불려져 왔으며, 이러한 지명들이 결국 평동으로 연결되었습 니다. 이러한 지명들은 지역의 자연 환경과 역사를 반영하고 있으며, 그곳의 풍부한 자원과 특징을 나타내는 데 사용 되었습니다. 이런 지명들은 지역의 아름다움과 역사..

추억의 수인선

제5길 중복들길 추억의 수인선 민족의 아픔이 서린 철도일제강점기때 조선의 곡식을 반출하던 눈물의 철도  수인선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옛 철도로 1937년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 소유의 사립 철도로 세워졌습니다. 수인선은 같은 회사 소속의 수여선(수원-여주)을 인천항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서해바다의 풍부한 소금이 바로 이 수인선을 통해서 내륙지방으로 수송되었고, 내륙의 곡식도 수인선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되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일제강점기의 '산미 증산 계획'에 따라 조선의 곡식이 일본으로 대량 반출될 때 사용된 것이 바로 이 수인선이니 이 철로에는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셈입니다.1945년에 해방이 되고서야 수인선은 비로소 조선의 곡식을 일본으로 반출하는 악역을 맡지 ..

항미정

제5길 중복들길 항미정대문호 소식과 절세미인 서시눈살을 찌푸려도 아름다웠던 서시의 눈썹을 닮은 서호의 절경  서호의 수문 옆에 자리한 항미정의 이름인 '항미정'은 중국 송나라의 대문호 소식(3)이 항주의 태수를 지낼 때 서호의 아름다움을 말한 것에서 유래한 입니다. 소식은 항주를 대표하는 절경인 서호가 서시의 눈썹처럼 아름답다고 표현했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항미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서시는 중국 월나라의 미인으로, 월나라 왕 구천의 신하 범려가 서시를 오나라 왕 부차에게 바쳤 으며, 부차가 그 아름다움에 빠져 정치를 게을리한 틈을 타서 오나라를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여인들이 서시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서시처럼 아름답지 않은 사..

축만제

축만제 (祝萬堤)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조선후기 에 축조된 저수지. 옛 농촌진흥청 북서쪽에 있는 저수지로, 수원화성의 서쪽에 있어 일명 서호(西湖)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농촌진흥청의 시험답(試驗畓)과 인근 논의 관개용 수원 및 시민들의 쉼터인 서호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2005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이 축만제의 축조연대는 1799년(정조 23)으로 당시로서는 최대 규모로 조성된 관개 저수지이다. 수원성을 쌓을 때 일련의 사업으로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축조하였다고 한다. 당시 정조는 수원성의 동서남북에 네 개의 호수〔四湖〕를 축조하였다.북지(北池)는 수원성 북문 북쪽에 위치한 일명 만석거(萬石渠)를 말하는 것으로 1795년에 완성한 속칭 조기정방죽을 가리킨다. 또한 남지(南池)는 원명 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