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음원지 (의주길 제 3길 쌍미륵길) 2025년 1월 11일
고려의 문인들, 터만 남은 혜음원의 모습을 시로 읊다고향이 삼경*은 황폐하도록 버려두고 말을 타고 어디로 가나 해조차 지려는데 무성한 버들잎 살랑살랑 바람결에 흔들리고 날리던 송화가루 비에 젖어 누르구나이규보, '혜음원에서 학사(學士) 임희수(林義叟)의 시에 차운하다' 「동국이상국전점東國李相國全集』 제10권 중맙을 몰고 유유히 작은 시내 건너노니 저녁 볕 묵은 비에 풀만 어지럽구나산마을의 사월에 행인은 적고 깊숙한 나무에는 누른 꾀꼬리 자유로이 우네정포, '혜음원으로 가는 길에' 「동문선 東文選」 제21권 중• 심경(三逕) : 비슬을 하지 않고 조용히 사는 선비가 거처하는 곳 파루 혜음령 길은 어느 곳, 혜음원고려시대의 혜음럼은 개경에서 납경(현재의 서울)으로 가는 길목으로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은 곳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