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온사 조선시대 인조 27년(1649년)에 지어진 과천현의 객사이다. 객사는 임금을 상징하는 나무패인 전패를 모셔놓은 곳으로, 일정한 날짜에 임금이 계신 궁궐을 향해 절을 하는 의식을 치렀다. 이외에도 외국에서 온 사신이나, 나라의 일을 하는 관리들의 숙소로 이용되었다. 객사는 고을의 수령이 일을 하는 동헌보다 더 지위가 높다. 그래서 고을의 가장 중심이 되는 곳에 위치하며 건물도 정성을 다해 지었다.온온사는 정조임금께서 수원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顯隆園)에 참배하고 돌아오던 길에 머물며 붙여주신 이름으로 ‘경치가 아름답고 몸이 편안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정청(政廳) 3칸이 중앙에, 좌우로 동·서현이 각각 3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청 부분 지붕을 동·서현보다 약간 높게 지은 전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