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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의 노래비

잃어버린 삼십년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리웠던 삼십년 세월 의지할 곳 없는 이몸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우리 형제 이제라도 다시 만나서 못다한 정 나누는데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메이게 불러 봅니다 2 내일일까 모래일까 기다린것이 눈물 맺힌 삼십년 세월 고향 잃은 이 신세를 서러워하며 그 얼마나 울었던가요 우리 형제 이제라도 다시 만나서 못다한 정 나누는데 어머님 아버님 그 어디에 계십니까 목메이게 불러 봅니다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1983년 KBS 생방송 이산가족찾기'유네스코 등재 박건호 작사, 남국인 작곡, 설운도 노래의 는 무려 138일에 걸쳐 453시간 45분 동안 특별 생방송 되면서 10,189명의 이산가족을 만나게 했다. 은 이때마다 방송 전파를 타면서 대..

망배단

망배단조국이 애국선열의 독립투쟁과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으로 1945년 8월 15일 일제 36년의 압제로부터 해방되어 그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민족의 염원과는 무관하게 강대국의 일방적 결정에 의하여 38선이 그어져 수천년간 통일국가였던 이 나라가 남북 분단의 비운을 맞게 되었고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과 북한공산집단의 박해와 잔학한 만행을 피하여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산천을 떠나 자유를 찾아 남하한 5백만 실향민들은 매년 추석절이면 임진각에 임시제단을 설치하고 북녘에 두고 온 부모와 조상에 대한 경모행사를 거행해 오면서 상설제단 설치를 염원해 오던 중 정부에서 총공사비 5억여 원을 들여(주관: 내무부• 이북5도, 집행 : 파주군청) 1985년 9월 26일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임진각에 건립하..

철마는 달리고 싶다

미카형 증기기관차한반도에서 운용했었던 2-8-2형 증기 기관차. 미국에서 굉장히 널리 쓰였으며 한국에서도 쓰인 바 있다. 2-8-2 차륜 구성에 대해 미카도라는 별칭이 붙은 것은 초기 제작사인 미국 볼드윈 사가 일본에 기관차를 납품하면서 선전을 했기 때문이다. 정작 별칭의 모티브가 된 일본에서는 미국식의 기관차 형식 애칭을 쓰지 않았다. 차량은 미국에서 부품을 선편으로 수송하여 인천공작창에서 조립해 경인선에 배치되었으며 일부 부품의 경우 인천공작창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했다. 다른 이름으로 맥아더(McArther)로 불리기도 하며, 한국과 만주에서는 기관차 형식을 두 글자씩 따서 쓰는 관행 때문에 '미카'로 줄여졌다. 특징으로는 동륜 뒤의 보조 차축 덕에 화실을 뒤쪽으로 배치해서 용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

버마 아웅산 순국 외교사절 위령탑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은 1983년 10월 9일에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현 최대 도시인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이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져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등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기타 수행원들이 부상당했으며 사건 직후 전두환은 공식 순방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국했다. 경과 1983년 10월 8일 전두환 대통령은 공식 수행원 22명, 비공식 수행원 등과 함께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브루나이 등 4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2개국에서 진행되는 17박 18일 일정의 공식 해외 순방길에 나섰다. 미얀마는 당시 전두환의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순방길의 첫 방문지였으며 이..

장산 전망대

유유한 곡선 그리는 물줄기 첫 번째 찾아갈 전망포인트는 파주 문산읍 ‘장산전망대’다. 이곳은 오래도록 군사시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DMZ를 따라 평화누리길이 조성되면서 비로소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잦아진 곳이다. 장산전망대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300m만 걸어가면 탁 트인 전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주차장을 찾다가 헤매는 이들이 많다는 것. 내비게이션에 ‘장산전망대’를 치면 내비의 종류에 따라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산21-3’이라고 주소를 정확히 검색해야 한다. 넓은 헬기 착륙장과 화장실이 보이면 주차장을 제대로 찾은 것이다. 전망대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만 걸어가면 나온다. 이왕이면 텀블러에 커피 한잔과 돗자리 한 장을 ..

임진 나루터에서 장산 전망대 입구까지

제5길 임진나루길임진나루 뱃사공이야기 거짓수염을 간파한 뱃사공의 지혜관북/관서의 분기점이자 의주대로의 중요한 길목 임진나루는 한국의 역사와 민속 이야기에서 중요한 장소 중 하나로 간주되며, 임진강(현재의 한강)을 건너는 중요한 나루 중 하나였습니다. 이 나루는 관북(현재의 평양 방향)과 관서(현재의 서해 방향)의 분기점 이었으며, 한양(현재의 서울)에서 의주(현재의 의정부)로 향하는 의주대로의 주요한 길목이기도 했습니다.임진나루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 중 하나는 다른 곳의 뱃사공이 임진나루의 뱃사공을 속이려고 양반으로 변장하고 시험을 벌인 에피소드입니다. 그러나 임진나루의 뱃사공은 그 속임수를 간파합니다. 그 이유는 뱃사공의 수염이 한쪽으로 구부러져 있고 노를 젓느라 고개가 돌아간 모습을 보고, 바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