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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아웅산 순국 외교사절 위령탑

나들나들 2024. 7. 6. 09:07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은 1983년 10월 9일에 미얀마의 옛 수도이자 현 최대 도시인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이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져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폭탄 테러 사건으로 대한민국의 서석준 부총리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등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기타 수행원들이 부상당했으며 사건 직후 전두환은 공식 순방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국했다.
경과
1983년 10월 8일 전두환 대통령은 공식 수행원 22명, 비공식 수행원 등과 함께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브루나이 등 4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2개국에서 진행되는 17박 18일 일정의 공식 해외 순방길에 나섰다.
미얀마는 당시 전두환의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순방길의 첫 방문지였으며 이 날은 미얀마의 독립운동가이자 아웅산 수 찌 현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국가고문의 아버지인 아웅 산 장군의 묘소에서 참배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10월 9일 서석준 부총리를 비롯한 수행 공무원들과 경호원들은 행사 준비 및 예행 연습을 하고 있었고 같은 시각인 오전 10시 23분경 전두환은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영빈관에서 출발했다.
예행연습을 마치고 대통령을 맞이할 채비를 마친 서석준 부총리를 비롯한 수행원들은 오전 10시 26분경 대통령 측근으로부터 "차량 정체로 인해 대통령이 약 30여분뒤에 지연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한번 더 애국가의 예행 연습을 한다.
그런데 미리 대기해 있던 폭탄 테러 용의자 중 1명인 신기철은 전두환이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첩보를 통해 파악한 상태였고 예행연습중에 나온 음악을 듣고 전두환이 도착했다고 오인하여 오전 10시 28분에 미리 설치해 두었던 폭탄 스위치를 작동시켰다.
이 때 당시 이계철 미얀마 주재 대한민국 대사가 입장했는데 공교롭게도 이계철 대사 역시 대머리인 탓에 신기철은 이계철 대사를 전두환으로 착각했으며 이 폭발로 예행 연습중이던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을 포함하여 17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이기백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한 14명이 부상을 당하고 만다.
사건 당시 이기백 합참의장은 장교 정복을 입고 있었는데 육군 대장답게 각종 약장과 휘장들을 엄청나게 많이 달고 있었으며 이 약장과 휘장들이 방탄복 역할을 한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직접 밝힌 바가 있다.
한편 전두환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을 서둘렀고 미얀마는 자국의 국민 영웅 아웅산의 묘소에 테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테러를 일으킨 북한과의 단교 조치와 함께 국가승인도 취소하였으며 전 세계 60여개국도 북한과의 단교 조치 혹은 외교관계의 축소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날짜1983년 10월 9일위치미얀마 양곤 아웅산 국립묘지유형폭발, 테러동기북한의 대남 도발대남 사회 전복 공작사망자17명[1]부상자14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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