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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정

제5길 중복들길 항미정대문호 소식과 절세미인 서시눈살을 찌푸려도 아름다웠던 서시의 눈썹을 닮은 서호의 절경  서호의 수문 옆에 자리한 항미정의 이름인 '항미정'은 중국 송나라의 대문호 소식(3)이 항주의 태수를 지낼 때 서호의 아름다움을 말한 것에서 유래한 입니다. 소식은 항주를 대표하는 절경인 서호가 서시의 눈썹처럼 아름답다고 표현했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항미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서시는 중국 월나라의 미인으로, 월나라 왕 구천의 신하 범려가 서시를 오나라 왕 부차에게 바쳤 으며, 부차가 그 아름다움에 빠져 정치를 게을리한 틈을 타서 오나라를 정복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여인들이 서시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싶어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서시처럼 아름답지 않은 사..

축만제

축만제 (祝萬堤)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조선후기 에 축조된 저수지. 옛 농촌진흥청 북서쪽에 있는 저수지로, 수원화성의 서쪽에 있어 일명 서호(西湖)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농촌진흥청의 시험답(試驗畓)과 인근 논의 관개용 수원 및 시민들의 쉼터인 서호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2005년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이 축만제의 축조연대는 1799년(정조 23)으로 당시로서는 최대 규모로 조성된 관개 저수지이다. 수원성을 쌓을 때 일련의 사업으로 내탕금 3만 냥을 들여 축조하였다고 한다. 당시 정조는 수원성의 동서남북에 네 개의 호수〔四湖〕를 축조하였다.북지(北池)는 수원성 북문 북쪽에 위치한 일명 만석거(萬石渠)를 말하는 것으로 1795년에 완성한 속칭 조기정방죽을 가리킨다. 또한 남지(南池)는 원명 만년..

중복들길 시작점과 서호공원

중복들길 시작점서호공원서호공원(西湖公園)은 서호천이 유입되는 저수지인 축만제(祝萬堤) 주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일대에 있다. 축만제는 원래 1799년(정조 23)에 화성을 쌓을 때 축조한 저수지로, 서호(西湖)라는 이름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관리하고 있었다. 2020년에 공식적으로 서호는 축만제로 명칭이 환원되었다. 서호공원의 서호는 인공호수치고는 상당히 큰 규모이다. 서호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 할 경우에 보통 50분 이상 소요된다. 서호공원은 기러기, 청둥오리, 가마우지, 중대백로, 물닭, 흰뺨검둥오리 등등 다양한 철새들이 찾는 규모있는 철새도래지이다. 서호공원의 서호는 물고기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먹잇감을 얻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서호의 대부분이 얼지 않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