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한이 맺혀 있으리. 백제의 계백과 더불어 나라를 끝내 지키지 못한 천추의 한으로 심삼유곡에서도 편치 못할성 싶다. 하오나 편히 쉬소서 장군이시여. 역사의 흐름에서 서사를 위대하게 점찰사신 그 고결한 삶이여…
안내문에 쓰였으되…
끝내 고려를 지키지 못한 충신
최영장군과 부인 문화 유씨의 합장형
장군의 공적과 희생을 기리는 역사적 문화유산 최영장군(1316-1388)은 고려 후기에 활약한 명장이자 총신으로, 그의 업적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묘소인 최영장군 묘는 대자산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묘소는 단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영장군과 그의 부인인 문화 유씨의 합장입니다.
묘소에는 묘비, 충혼비, 상석, 향로석, 망주석 1쌍, 그리고 문인석 1쌍이 포함되어 있으며 장방형의 2단 둘레석을 두른 방형모로서 조성되었으며, 주변에는 극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성 당시의 석물은 혼유석, 상석, 향로석, 망주석, 그리고 묘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고려 양식의 전형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묘소에는 최영장군의 부친인 동원부원군 최원직의 묘도 함께 있습니다. 최영장군 묘는 그의 공로와 희생을 기리며 그의 업적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역사적으로 소중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