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영남길

돌마각에서

나들나들 2024. 9. 7. 20:35

돌마각

돌마각

장구한 탄천이 

유유히 흐르는 한아비 숨결벤
너를 들판에 

뫼 깍고고 들메워
새터를 여니
남한산성 돌담 

비바람 막아 주고

문형산 솟은 태양
햇살 비추는 

어우러져 길이누릴

보금자리라
이곳에 소망같이 

우뚝 집 짓고 

옛이름을 이어서
돌머각이라

 

199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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