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이야기 조선 군사훈련지였던 문명의 젖줄 궁궐에 필요한 숯을 구웠다하여 유래된 지명 용인에서 발원하여 성남을 거쳐 한강까지 36.5km를 흐르는 탄천은 문형의 젖줄입니다. 우리말로 '숯내' 또는 '수내', '순내'로 발음되며, 물줄기의 위치에 따라 검천, 천, 머내, 천호천, 작천, 마희천(= 머흐내, 험천) 등의 다른 이름도 있습니다. 그리고 탄천의 숯과 관련된 마을 이름으로 성남 태평동 일대에 '숯골'이 있는데, 이것을 한자로 탄동, 탄리로 표기합니다. 바로 이 지역이 광주의 탄벌리 등과 함께 궁궐과 남한산성에서 필요한 숯을 구웠던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판교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구석기 시대의 유적이 확인되었는가 하면, 고구려식과 백제식 무덤, 그리고 숯가마가 발굴되어 탄천 주변으로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