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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평해길

제3길 정약용길(마재옛길) (능내역 ~ 남양주시 자전거 도로 ~ 족자섬)

by 나들나들 2025. 8. 23.


제3길 정약용길(마재옛길) 자전거역이 된 능내역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능내역은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에 있던 중앙선의 철도역입니다.

1939년 중앙선 철도가 개통되었을 당시에는 능내역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팔당역 다음이 바로 양수역이었지요. 

그러다 해방 이후인 1956년 중앙선 철도가 정비되면서 능내역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역장이 없이 역무원만 있는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가 1967년 보통역으로 승격되지요. 

아무래도 능내리에 명소들이 많아서 수도권 사람들이 자주 찾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그러다 2008년 능내역이 폐지되는데, 이는 경의중앙선 철도의 노선이 변경되어 팔당에서 능내역으로 우회하지 않고 신설된 운길산역으로 직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양수리까지의 운행시간은 단축되었다 하여도 한강변을 감돌아 지나가며 차창 밖으로 펼쳐지던 아름다운 풍경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능내역이 폐지되어 기차가 다니지 않자 능내역은 버려진 채 낡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능내역은 역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보존하고 관광용 쉼터로 사용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팔당에서 양평까지 원거리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중간 기착지로 이 역을 이용하면서 이제는 기차역이 아닌 자전거역으로 활용되고 있지요.
역 건물 안팎에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어 주말이면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에게 꼭 한번 들러보시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이야기 안내판 능내역 이야기

중앙선 기차역인 능내역은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에 있는데 1956년 5월 1일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가 2001년 신호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12월에 중앙선 노선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가 이설되어 능내역을 지나가지 않아 자연스럽게 역이 폐지되었고 이 역을 대신하여 3.5km 떨어진 곳에 운길산역이 신설되었습니다.
현재 능내역사는 건물이 리모델링되어 사진을 전시하는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진 기획전시 콘셉트는 '남양주씨 이야기' 로, 능내리에서 나고 자란 마을 이장님을 이야기의 모델로 삼아 능내역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지역민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능내역은 철로에 조성된 남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여유와 추억을 주는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족자섬

유유히 흐르는 한강 자락에는 작은 섬이 있습니다.

바로 두물머리로 알려진 족자섬입니다.
위 그림은 조선 후기의 화가인 겸재 정선이 이 부근을 그린 '독백탄' 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림예는 예봉산과 수종사가 있는 운길산, 족자섬어 나타나 있습니다. 

족잣여울로도 불리는 독백탄은 족자섬 앞헤 있는 큰 여울을 말합니다. 

겸재 정선은 이곳의 수려한 풍경을 보고 감탄을 자아냈던 모양입니다.
"과연 족자에 붓으로 그려 담을 절경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