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봉화길

은방울공원에서 당정뜰의 새들의 보금자리까지

나들나들 2024. 11. 24. 03:46



제1길 덕풍천길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옮겨지던 길

봉화로(奉化路)는 조선시대에 수도인 한양에서 광주, 이천, 충주를 지나 태백산 사고(太白山史庫)가 있던
경상도 봉화 지방으로 연결되던 옛길입니다.

조선 후기에는 한반도를 방사상으로 연결하던 도로 가운데 제5로에 해당하며, 한때는 태백산로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신경준이 집필한,"도로고( 道路考)』에 따르면, "자경성동남유송파진저충주일로(自京城東南由松坡津忠州一路)"라 하여 한양에서 충주까지의 육로를 기술해 놓았는데, 이노선이 태백산 사고까지 이어집니다.
봉화로는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선원보'(玻源譜)가 이운(移運)되던 역사 보장(保蔵)의 길입니다.
봉화로는 노선이,거의 직선에 가깝고 기복이 적고 강이나 내는 건너기 힘든 장애물 없어 최상의 교통조건을 구비하여 소의 이동'이 보장되는 우로(牛路)로 활용되었던 길이기도 합니다.
봉화길은 조선시대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구확하고 있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한 10대로 중 봉화로(奉化路)를 기반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135km를 조성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