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영남길

충신 이경류

나들나들 2024. 9. 7. 21:12


 

제2길 낙생역길
이경류선생과 애마총 임진왜란 속 빛나던 충성과 희생
왜란 속 나라 지킨 충신과 주인에 대한 의리 지킨 말 

임진왜란 시기의 상주전투에서 홍문관 교리 박지와 윤섬, 병조좌랑 이경류 등 3명의 종사관이 전사했습니다. 이들은 직접 전투에 나가는 것이.아닌 문관 종사관으로서의 역할에도 불구하고, 전투에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애도했습니다. 특히 이경류는 전사한 후에 그의 애마가 그의 피묻은 옷을 물고 성남 분당 중앙공원 부근에 있던 한산 이씨 마을, 선생의 집으로 달려 왔다고 합니다. 그 애마는 500리길을 달려온 것으로 전해지며, 아무런 음식도 먹지 않고 굶어 죽음으로써 주인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이경류의 묘 바로 아래에는 그의 애마인 애마총이 있으며, 충신 정려문이 중앙공원에 전해진다고 합니다. 정조 16년(1792)에는 삼종사관이 싸우다 죽은 곳에 충신의사단을 쌓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를 통해 그의 충성과 희생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음을 알수있습니다. 임금의 제문에서는 병조좌랑 이경류를 "나가서 형을 대신하였고, 직학사와 더불어 어린 나이에 아름다운 명성을 드날렸다며 그의 행동과 업적을 칭송하였습니다.


충신 이경류 말무덤

규모: 무덤 높이 50~ 80cm 직경 440cm

이 말무덤은 이경류 묘 아래 있으며 조선선조 때 병조좌랑 이경류가 임진란(1592년)이 일어 나자 조방장 변기의 종사관으로 상주 전투에 참전하여 왜군과 싸우다가 상주판관 권길 등과 함께 전사 하였는데 이 소식을 고향 집에서는 모르고 있다가 어느날 이경류의 말이 주인의 피묻은 옷과 유서를 물고 집으로 돌아오자 비로서 주인 이경류가 전사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말은 상주에서 수내동까지 500여리 길을 달려와 주인의 소식을 전한뒤 3일 동안 먹지도 않고 울기만 하다가 죽고 말았다. 그런 후 충성스런 말의 죽음을 가상히 여겨 이 곳에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고 전해지고있다.


충신 이경류 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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