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삼남길

꽃뫼 이야기

나들나들 2024. 6. 28. 22:10

제4길 서호천길 꽃뫼 이야기


정절을 지킨 처녀의 꽃
병든 아버지를 모시던 효심이 피운 아름다운 꽃산 "꽃뫼"는 화서역 근처에 위치한 산으로, 그 이름에는 아름다운 처녀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옛날, 이 산 근처에 한 처녀가 병든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며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함께 일하던 머슴에게 욕을 보이게 되고 그 후 처녀는 절망하여 산으로 올라가서 목을 매달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처녀가 묻힌 이곳에서 꽃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났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효심이 지극했던 처녀를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 산을 꽃뫼'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있는 꽃뫼제사 유적지에는 1997년 청동기시대의 구멍 무늬 토기편과 삼국, 조선시대의 유물 등 여러 형태의 묘와 제사에 쓰이는 용구들이 발견되었으며 마을에서는 오래 전부터 추석을 전후한 시기에 모든 주민들이 참여하여 마을 제사를 올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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