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와당
최길하
어느 핸가 삼동이 가고 눈 녹은 낙수물과
떨어져 씨앗이 된 그러고도 전년이 흘러
깨어진 와당 한 조각 오늘 내 웃음과 맛춰본다
골 깊은 그늘에 앉아 집동새 우는 봄밤,
구름 속 열 하룻달이 꼭 그 와망 닮았네
바위도 이런 봄밤엔 둥실둥실 떠도는 전설
저마 끝에 환한 웃음을 걸어두고 져다보면
기와 굽단 그 장인은
낙동강 굽이였을까?
아내도 다 내줘버린
처용의 동서였을까?
제2길 낙생역길
불곡산과 한국전쟁 장병의 희생과 썬더볼트 작전
국가와 동료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역사적 의미
2013년 6월 20일, 한국의 불곡산에서 뜻밖의 발견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한국전쟁 때 전사한 장병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함께 고찰의 시간을 안겨주었습니다. 불곡산, 그 곳은 1951년 1월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벌어진 '썬더볼트 작전'의 전장 중 하나였습니다. 썬더볼트 작전은 서울 재탈환을 위해 펼쳐진 대규모 작전으로, 국군과 미군, UN군은 북한군과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 작전이 계획되기 전,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어 통일이 눈앞에 있었던 시점이었습니다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해 1•4 후퇴를 하게 되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작전의 승리로 인해 위기는 수습되자 국가들 사이에서 만연했던 한국전쟁의 '철군논쟁'을 잠재우게 되었고, 장병들의 전투 의지는 보다 확고하게 강화되어 현재의 휴전선까지 진출하게 되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정자동과 마을유래
정자가 있던 마을
조선 중기 이천부사겸 광주병마진관 등을 역임한 이경인(1575-1642)이란 사람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내놓고 이곳 탄천변에 정자를 짓고 학문에 전념하였는데, 그 후 정자가 있는 마을이라 정자리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며, 정자나무가 있어서 정자말, 정자골, 정자동이라 하였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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